• 최재성, 홍준표에 직공
    “젖과 꿀의 대구 아니라 재보선 출마하라”
        2018년 01월 17일 11: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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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홍준표, 공상허언증에 빠져 허위사실 유포의 주인공이 되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대구지역이 아니라 치열한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방송을 탈취하고 신문을 압박해 포털을 장악하고 관제 여론조사기관을 동원해 지지율을 조작하는 참으로 대단한 정권”이라고 한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16일 최재성 정발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홍대표의 막말 마케팅은 컨텐츠와 가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말로 대여 전선을 만들어 당권과 지명도를 유지합니다. 극우적, 패륜적 발언으로 당권 유지라는 최저한의 정치(Minimal Politics)를 하며 공격적 언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짓을 사실처럼 믿는 순간적 공상허언증에 빠져 허위사실 유포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지금 홍 대표가 나서야 할 곳은 한국당 입장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대구지역이 아니라 치열한 재·보궐선거 현장입니다. 서울 송파을이든 노원병이든 한국당이 해볼 만한 곳에 나서서 승부를 하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지지자들을 ‘문슬람(문재인+이슬람)’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서 “문슬람이라는 조어는 이슬람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다”라고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홍준표 대표의 막말과 자유한국당 주요인사들의 ‘아무말 공격’에 대한 보수층 유권자의 혐오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하여, 편지형식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재성 정발위원장이 서울 송파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그렇다면 공개편지를 통해서 홍준표 대표에게 맞대결을 제안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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