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일, 4년 만에
    1조원 차액 남기고 캡스 매각
    회사 키운 직원들에게는 쥐꼬리 위로금만
        2018년 06월 18일 10:11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국내 2위 보안업체 캡스를 4년 전 약 2조원에 인수한 칼라일이 맥쿼리 자본과의 컨소시엄으로 회사를 인수한 SK텔레콤에 캡스를 약 3조원에 매각하면서 1조원의 차액을 남겼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캡스노조는 매각과 관련하여 “노조 승계, 단체협약 보장, 조합원 고용승계, 투자 확대 보장, 현재 사업영역 보장, 매각차익 10% 위로금 지급” 등 6대 요구를 내걸고 74차례의 중식 선전과 2차에 걸쳐 비번자와 연차사용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전국조합원 상경 집회를 개최하였다.

    하지만 노조의 6대 요구안에 대하여 칼라일과 인수업체인 SK텔레콤은 검토 중이라는 형식적 답변만 하고 있고 위로금 지급에 대하여 칼라일은 매각차익의 2.3%만 지급하겠다면서 노조의 10% 위로금 요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조합원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이르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6월 15일 오후 2시 3차 조합원 상경투쟁을 칼라일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여의도 CCMM 건물 앞에서 캡스 조합원과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 서비스 로레알코라아 등 서비스연맹 조합원들, 변희영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동지구협 대표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 개최하고 연대 투쟁을 결의하였다.

    한편 이후 투쟁과 관련하여 정상근 캡스노조 위원장은 중식선전전과 조합원 간담회를 지속하면서 4차 상경에는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기획위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