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외
        2019년 05월 24일 11: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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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알렉상드르 뒤마 (지은이),박미경 (옮긴이)레인보우퍼블릭북스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뛰어난 지성과 미모로 프랑스 왕실의 진주로 불린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는 나바르 왕이자 신교도의 수장인 앙리 드 나바르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지만, 그것은 그녀의 모후 카트린느 메디치가 신교도를 몰살시키기 위한 미끼이자 음모이다. 결혼식 후에 카트린느가 앙리를 제거하려 하자 마르그리트는 동지애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정치적인 계산으로 형식적인 남편인 앙리의 편에 선다.

    소설의 중심축에는 샤를르 9세의 섭정을 하는 카트린느 메디치가 점술의 예언처럼 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위인 앙리를 제거하기 위한 끝없는 음모와 계략이 있다. 하지만 전개가 흥미로운 것은 카트린느의 극악한 계략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앙리의 지략과 그 속에서 씨줄과 날줄처럼 교묘하게 얽히고설켜 있는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유명한 역사적 사건에서 시작되지만, 뒤로 갈수록 추리 소설과 현대의 법정 소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역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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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 우리, 100년 뒤에도 만날 수 있을까요?

    최원형 (지은이),방상호 (그림)/ 풀빛

    초등과 중등 사이 10대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 3권은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물질 쫌 아는 10대>에 이어 환경과 생태 문제를 다룬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는 현대인이 쉽고도 흔하게 행하는 여덟 가지 소비 장면을 포착하여, 나의 소비가 어느 계층의 누구에게, 어디에 있는 어떤 생물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고등 교육 과정에서 과학 교과가 여러 학문이 융합된 통합과학 형태로 바뀌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환경.생태와 연결된 사회 문제를 입체적으로 다룬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현대인의 주된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비’라는 행동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변화와 잇는 시도를 한 것이다. 이로써 점과 점, 선과 선으로 이해하고 있던 세상이 다양한 층위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세상을 유기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한편 환경 문제를 다룰 때 쉽게 빠지고 마는 ‘죄책감 주기’에서 탈피하고 사회와 국가, 기업이 나누어야 하는 책임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논의에 균형을 이루고자 했다.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지구 환경을 만든 개인의 책임을 마주하되, 동시에 개인의 행동에 현실을 바꿀 힘이 있음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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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미디어로 보는 만주국> – 포스터.그림엽서.우표

    기시 도시히코 (지은이),전경선 (옮긴이)/ 소명출판

    비주얼 미디어를 통해 만주국사의 새로운 상을 조명한 책. 흔히 괴뢰국이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한 ‘만주국’이란 무엇인가? 그곳은 실재하는 국가였을까? 단순히 허상에 불과한 곳일까? 이 책은 만주국의 기념 행사나 축제 때 제작된 포스터나 전단(선전 삐라), 중일전쟁 이후 홍보활동에 이용한 기념 우표나 기념 그림엽서, 우편소 등의 비주얼 미디어를 통해 만주국이 국가를 홍보하고 각종 행사를 선전함으로써 일본이 만들고자 했던 만주국의 이미지, 뒤집어 말하자면 일본이 받아들이고 있던 만주국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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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트워크로 스타트업>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은이)/ 하움

    국내외 25여개에 이르는 기업의 리모트워크 노하우를 담았다. 오토매틱과 에어비앤비와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리모트워크 사례뿐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의 사례를 통해 통해 현재 우리 문화 안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리모트워크 노하우를 소개한다. 더불어 스타트업이 리모트워크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이슈를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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