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36% 부정 55%
    [한국갤럽] 국민의힘 37% 민주당 32% 정의당 5%
        2023년 01월 20일 10: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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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 해외 순방의 경제적 성과가 있었음에도, 외교적 문제를 초래할 만한 윤 대통령의 본인의 말실수로 여론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1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1%p 오른 36%, 부정평가는 2%p 내린 55%로 조사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5%), 60대 이상(50%대)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 40대(73%)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29%, 진보층 10%다.

    긍·부정 평가 이유를 묻는 질문엔 ‘외교’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오는 등 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이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359명, 자유응답) ‘외교'(17%),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순으로 답했다. 지난 조사보다 ‘외교’ 답변은 16%p, ‘경제/민생’은 6%p 상승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48명, 자유응답) ‘외교'(15%),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통합·협치 부족'(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평가자에서도 ‘외교’ 답변은 직전 조사 대비 13%p 올랐고, 동시에 ‘발언 부주의’ 응답도 10%p나 더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7%, 민주당 32%, 정의당 5%로 나타났다. 무당층 25%다.

    국민의힘은 4%p 오른 반면,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이 50%를 웃돌고 20대 절반가량은 무당층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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