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오세훈 시정 비판
    동국대 학생들과 돌봄노동자들의 화답
        2023년 05월 26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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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국대 특강 소식에 동국대 학생단체들이 서울시 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이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이 화답하는 인사를 다시 대자보로 붙였다.

    맑스철학연구회, 진보당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동국대 분회, 진보대학생넷 동국대 지회, 청년학생 사회주의 독서모임 송곳 동국대 모임, 동국대 북한학과 여성주의 소모임 고잉페미호 등의 학생단체들은 “오세훈 시장은 과연 ‘약자와 동행’하고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대자보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이 표방하는 ‘동행특별시 서울’이 허상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 성소수자, 취약계층 등과 동행하고 있냐는 질문과 함께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앞으로의 변상금 부과,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불허,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대거 예산삭감 등 서울시를 둘러싼 논란들을 언급하며 이를 비판했다.

    학교 내 대자보 소식을 전달받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오세훈 서울시정에 함께 문제제기해주신 동국대 학생들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감사인사문을 작성하고 동국대 내 학생단체들의 대자보 옆에 나란히 붙여놓았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동국대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돌봄을 위해 일했지만 실제 저희 돌봄노동자들이 마주한 현실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142억 예산삭감, 종합재가센터 통폐합 추진, 어린이집 운영중단 계획 등의 공공돌봄과 전혀 동떨어진, 어쩌면 우리의 고용마저도 위협받는 상황이었다”면서 동국대 학생들의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우리 지부와 수많은 돌봄노동자들은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어갑니다. 오세훈 시장이 진실로 약자와의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저희도 지치지 않고 목소리 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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