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삭삭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서울시 추경 대상에서도 제외돼
    노조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은 거짓임이 드러나"
        2023년 05월 31일 1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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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시 올해 첫 추경 기자 설명회와 관련해 예산 삭감으로 운영 위기를 맞고 있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이 서울시의 추경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예산 삭감의 당사자임에도 서사원은 내부유보금을 활용해 기관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져 서울시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서사원 운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현장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같은 날 문화일보 보도를 통해 황정일 대표는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예산이 최종 편성되지 않으면 지금 자리에서 내려오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과반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하 서사원지부)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황정일 원장을 동시에 비판했다.

    사진=필자

    서사원지부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규모 예산 삭감의 장본인인 서울시가 예산 삭감으로 시민들의 돌봄 공공성을 위협하면서 이에 대해서는 책임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며 서울시장 오세훈의 약자와의 동행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서울시가 예산 삭감에 대한 책임을 현장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황정일 대표의 퇴진 언급과 관련해서는 어린이집 및 데이케어센터 운영 종료 및 종합재가센터 축소계획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공공돌봄을 말살시키는 자구안이 아닌 자멸안을 내놓고서 추경을 바라는 것을 보며 그의 한심함이 여기까지 느껴진다”라며 “공공돌봄 확대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자멸안을 두고 어떤 시의원이 예산을 주겠는가”라고 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나중을 기다릴 것도 없이 지금 당장 퇴진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서사원지부는 “민간어린이집 폐업으로 인한 보육 위기와 노인돌봄과 욕창 문제가 언론에 나오면서 돌봄의 공공성에 대한 고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에도 오세훈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황정일은 공공돌봄에 대한 시대적 흐름마저 역행하는 행보로 2023년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는 운영예산 확보와 황정일 대표에게는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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