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무더기 해고 이후 무려 511일이나 진행되었던 이랜드 투쟁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협상 결과는 조합원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이번 투쟁을 이끌었던 노조 간부들이 복직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타결되었다. 홈플러스 측의 '괘씸죄'에 걸린 것
언론들은 이를 ‘아름다운 희생’이라 불렀으나 사실 이들이 사는 길은 막막하다. 노조 간부들이라 취업길도 막막하고, 원래의 직장으로 돌아갈 길도 꽉 막혔다.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
이번 투쟁의 가장 선봉에 서 있던 이남신 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만났다. 그 역시 복직포기의 형식으로 복직을 포기한 사람, 그는 정규직 임에도 비정규직 투쟁에 뛰어들어 결론적으로 자기 일자리만 잃어버린 꼴이 되었다. 끝내 비정규직을 거부했던 모 대기업 노조와는 그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이랜드 노조원들의 투표를 통해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도 출마했던 그는 알다시피 0.06%가 모자라 국회입성에 실패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성, 능력을 겸비한 그가 국회에서 노동자를 대표해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지금 한나라당과 정부가 억지로 추진하는 비정규직법 개악이 어떻게 되었을까?
이번 인터뷰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역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조금 길지만, 이번투쟁에 얽혀있는 그의 개인적인 삶을 조망하며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에 읽을만한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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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상 결과 ‘백수’가 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낼 것인지 계획은 세웠나?
= 복직을 포기하며 백수가 되었다기보다는 해고당한 것이다.(웃음)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가 이랜드 일반노조와 홈플러스 테스코 노조로 분리되었고, 현재 이랜드 노조는 40명 밖에 남지 않아 어떻게든 자구책을 세워야 할 상황이다. 지금은 파업에 따른 후속 처리작업에 경황이 없다. 연말까지 후속작업이 정리가 되면, 개인 거취와 관련해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 복직을 포기한 다른 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지내나?
= 정확하게 3명은 자진 사직이기 때문에 (복직 포기는) 9명이다. 그중 또 한 사람은 협상 결과를 받지 않고 해고투쟁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결국 8명이 자진사직을 한 것인데, 그 분들도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지금은 홈플러스 노조가 차기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파업에 따른 후속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각자 살 길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복직을 포기했기 때문에 복직투쟁을 할 수 없다. 다른 생업을 찾아야 한다.
다만 홈플러스 노조 지도부가 들어서면, 자리를 못 잡거나 복직을 희망 하는 동지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비록 위로금을 받고 자진사직을 한 것이지만, 복직이 된다면 위로금이 문제겠나? 그리고 홈플러스 노조말고도 이랜드 노조에도 7명의 해고자가 있다. 그런데 이랜드와 교섭에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태다. 그 분들은 다시 복직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
- 다 끝난 줄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 홈플러스 노조만 그렇다. 홈플러스 노조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일단락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랜드 노조는 현안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다.
홈플러스가 인수한 홈에버만 가지고 교섭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소수가 남아있던 이랜드 노조는 해고자 문제, 임금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다.
- 언론에서는 주요 간부들의 ‘자기희생’이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또 이와 같은 결과를 감안했을 때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나?
이런 결과는 현장에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로서는 굉장한 성과이다. 임금도 안정되고 고용도 보장되었다. 애초 우리의 요구가 고용보장과 차별시정임을 봤을 때 이 부분은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분회장들을 포함한 현장 간부들도 대부분 살려서 보냈다. 최소한 조직보전을 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었다. 이는 쉽지 않은 결과다. 때문에 일정부분 승리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다만 파업을 한 조합원 입장에서는 워낙 피해와 희생이 컸다. 그런 부분에서 조직적으로는 냉정하게 패배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조합원 수도 많이 줄고, 간부들도 희생이 되었다. 조직력 측면에서 보면 패배한 대목이 있다.
결국 승패는 현장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이후 민주노조를 어떻게 사수하고, 재건하고, 강화하는 것인지에 달려있다.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기서 지면 우리가 지는 거고 승리하면 우리도 승리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그것은 최소 2~3년 정도는 걸릴 것이다. 지금 510일 파업 투쟁의 승패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 다만 절반의 승리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이랜드에서 원래 정규직으로 근무해왔다. 솔직히 정규직 입장으로서는 외면을 할 수도 있는 싸움이었다. 참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이랜드 노조 같은 경우는 길게 보면 97년, 비정규직이 뭔지 몰랐던 시절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했던 전력이 있고,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업장의 약자들' 편에 서서 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
또 이랜드가 기독교 기업 아닌가? 이랜드 조합간부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많았다. 나는 좀 사이비고(웃음), 그런 관점에서 노조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힘든 곳,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노조활동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때문에 대졸 공채 정규직이면서도 비정규직들에 대한 일상적인 관심들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되었다.
김경욱 위원장 등이 속해있던 까르푸의 경우는, 워낙 비정규직이 겪는 차별과 고통이 일상적이어서 정규직 노동자들도 문제의식이 있었다. 김경욱 위원장도 아랫사람을 자르라는 부당 지시에 대한 항명으로 노조를 가입하게 된 것이다. 애초 비정규직 문제를 매개로 노조에 가입했던 지도부가 있었기 때문에 정규직이 조금 양보하면서도 비정규직 18개월 고용보장 요구를 따낸 바 있다.
이처럼 양 노조가 모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정규직 출신 간부들이 헌신하고, 일상 활동 속에서 실천하고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 노조끼리 통합이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컸다. 거기에 뉴코아 노조까지 함께하지 않았나? 뉴코아 노조는 우리보다 크고 뛰어났다. 그 힘들이 공동투쟁으로 만들어지면서 강력해졌다.
사실 정규직 싸움은 비정규직 투쟁보다 더 여유가 있다. 비정규직은 싸우면 당장 생계해결이 쉽지 않은 반면 정규직은 사내에서의 지위도 그렇고, 개인적인 조건에서도 훨씬 버티기 좋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부담스런 싸움이 된다. 정규직이 나서야 비정규직이 싸울 수 있다. 특히 이랜드가 악랄했지 않나?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그리고 정규직 입장에서는 비정규직 해결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조란 말에서 민주자를 떼야 한다. 또 7~80%가 비정규직인데 정규직만으로 파업도 못한다. 비정규직을 조직화하는 것은 비정규직을 위한 것만이 아닌 정규직 노조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 종교적 관점에서 노조활동이라니, 이랜드 박성수 회장도 같은 종교 아닌가?
= (웃음)가치관이 많이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나 똑같다.
- 그거 말고도 정말 궁금한 것이 있었다. 예전에 퇴직하면서 이번 투쟁에 퇴직금을 모두 넣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에서 허락을 어떻게 받았나? 쉽지 않았을 텐데.
지난 2000년 투쟁 때도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집 담보대출을 받으면서 심각한 지경에까지 간 적이 있었다. 내가 구속되고, 집 담보 대출까지 받자 2000년의 아내는 완전히 공황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퇴직금을 전부 내놓은 것 아닌가? 당장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급하니까 내놓을 수밖에 없었는데, 차마 아내에게 말을 못했다.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혼 사유 아닌가? 이미 2000년에 아내가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해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하더라, 난 그걸 나중에 알았다.
그런데 그때처럼 우격다짐으로 숨기고 가면 이건 용납이 안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결국 얘기를 못했다. 그런데 퇴직하면 직장의료보험이 해제돼 통지서가 날아오지 않나? 그때 아내가 “해고됐어?”라며 퇴직금을 물어보더라.
사실 그때도 ‘속일까’ 하는 유혹을 느꼈지만, 결국 실토했다. 그 때 아내의 표정이 잊혀 지지 않는다. 더구나 기증 희사가 아니고 빌려준 것인데 기사에 ‘기증했다’고 나서 저희 어머님을 비롯해 모르던 친척까지 다 알게 되어 좀 곤혹스러웠다.
사실 아내가 나보다 훨씬 마음이 넓다. 몇 일 동안 ‘쌩’했지만(웃음). 그래도 예전에는 투쟁이나 노조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었는데 이번 투쟁만큼은 아내가 지지를 했다. 아줌마들의 싸움이 눈물겹고 우리 요구가 정당하다고 했다. 아내가 또 이랜드출신이고, 내 직장 선배였다. 아내가 박성수를 잘 알고 있다. 결국 조합원들 덕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고 넘어갔다.
- 복직된 조합원들이 출근을 시작하지 않았나? 조합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새로운 노조를 구성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조합원들이 복직할 때 걱정을 많이 했으나 홈플러스가 노사합의 한 직후이고 더 이상 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대부분 원직으로 복직이 되었다. 우리가 우려했던 문제가 안 생기고 있고, 조합원들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홈플러스 노조의 차기 지도부 구성이 만만치 않다.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핵심간부들이 자진사직을 하고 법적으론 조합원 자격도 없다. 다른 사람들로 지도부 꾸려야 하는데, 복직한 조합원 간부들 중에서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고, 이랜드 노조에서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고민을 하고 있다.
양 노조가 분리가 되어 지금은 자기 코가 석자다. 일단 살아남아야 하고, 이는 뉴코아 노조도 마찬가지다. 세 노조가 일단 각자 살아 남아서 이후에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함께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통업 특성상, 자연스럽게 힘을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노조가 힘을 잃어버리면 미래를 도모할 수 없을 것이다.
- 협상 타결 이후, 조합원들과는 술 한 잔 했나?
= 지금은 정신이 없다. 파업에 따른 후속작업이 만만치 않다. 노사 간의 민원소송이 많아 취하도 해야 하고, 탄원서 낼 것도 있다. 또 노조 분리에 따르는 후속작업인 총회, 선거 등도 준비해야 한다. 조합원들도 현장 적응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 사실 파업만큼은 아닌데 너무 바빠서 그런 자리를 만들 여력이 없었다.
그래도 얼마 전, 월드컵 분회와는 같이 하는 자리를 만들었었다. 앞으로 다른 분회들과도 여유가 생기면 자리를 만들 생각이다. 마침 곧 송년도 다가오고, 12월 중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500일이 넘는 투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가?
사실 돈이 없어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조합원들 밥 사줄 돈이 없어서 고민 끝에 조합원들에게 도시락 싸오라는 문자를 보냈다. 정말 미안했다. 사실 당시 조합원들이 5~600명이었는데 도저히 식비감당을 할 수 없어 그런 문자를 보냈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조합원들이 모두 도시락들을 싸왔는데, 정말 진수성찬이었다. 연대한 동지들도 시켜서 먹는 것보다 같이 어울려 먹는 밥이 훨씬 맛있다고 했다. 조합원들이 주부들이다 보니 반찬을 맛있는 걸 많이 만들어왔다. 그 것을 보면서 우린 정말 감동했다. 우리 조합원들이 대단하다.
투쟁 기간 동안 노조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어머니들이 돌파했다. 돈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정면 돌파했다. 밥도 해먹고, 그때 기세가 참 대단했다. 당장 타결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 21일 간의 투쟁이 위원장 이하 우리 조합원들이 500일이 넘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연대단위 동지들의 여러 헌신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내가 구속되어 있을 때 민주노총에서 생계비를 지원 했는데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비록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투쟁과 관련해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이랜드-뉴코아에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게 참 오랜만에 자랑스러웠다.(웃음)
그게 우리를 도와서라기보다는 민주노총이 제대로 비정규직문제와 관련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사실 우리 투쟁 때문에 민주노총 전남지역, 울산지역, 경북지역 본부는 상근자들이 다 구속, 수배되어 거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어렵게 싸운 분들이 우리 투쟁에 대해 더 미안해한다.
기륭, 코스콤 등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홍콩 원정투쟁 가기전, 신촌 (이랜드)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했는데 기륭동지들이 왔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쭈뼛쭈볏 다가오더니 “잘 다녀오라”며 돈 봉투를 주더라, 우리도 다급했을 때지만, 기륭돈은 못 받는다고 했다. 그래도 끝까지 주더라. 10만원 정도 되었는데 ‘이것이 정말 동지애구나’라고 느꼈다.
-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 진보신당으로 총선에 출마했을 때다. 그때 한 10년치 마음고생을 한 것 같다. 그 기간이 지나고 많이 늙었다. 실제로 많이 늙지 않았나?(웃음)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운동판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그 경험에서도 얻을 게 많더라.
그밖에도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결국 조합원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정말 평범한 주부들이 마지막까지 지도부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큰 힘을 얻었다.
어떻게 보면 지도부보다 조합원들의 결의가 더 높았다. 지도부가 흔들릴 때마다 그들이 우리를 붙들어 안고, 힘을 내게 했다.
개인적으로 조합원들의 모습이 너무 인간적이고 소박했다. 그게 날 버티게 한 힘이 되었다. 연대를 위해 함께 해준 사람들도 다른 장기투쟁 사업장은 비장한 면이 있는데, 우리 투쟁에 오면 웃음도 되찾는다고 얘기하더라. 충분히 공감이 된다. 어머니들, 주부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그나마 절반의 승리로 만들어냈던 주인공들이다.
-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때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 예전에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에 전국 비정규 노동자 연대회의 추천으로 출마해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 때가 완전히 정파별 구도 속에서 이루어진 선거였다. 사실 이전에도 모르진 않았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노총 내의 정파대결 구도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때문에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나갔을 때는 어떤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건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민주노총 정치방침이란 것도 있고, 때문에 난 개인적으로 진보신당 비례후보 출마는 전술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김경욱 위원장과 격론을 많이 벌였다.
1차 총회에서 압도적으로 진보신당 출마가 결정된 후 나는 “벼랑 끝에서 서 있는 것과 한 발 내딛는 것은 천양지차”라며 “진보신당으로의 비례후보 출마는 한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총회에 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2차 총회 결과는 승복하겠다고 했다.
2차 총회는 눈물바다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가결되었다. 그때부터 뒤돌아보지 않겠다고 했지만 마음속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가장 믿는 비정규 대표자들은 한결같이 반대했다.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투쟁사업장엔 부정적이며, 아무리 절박해도 안된다고 했다. 그래도 총회 결정이니 흔쾌히 승복하고 진보신당 선거 끝날 때 까지 열심히 뛰었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는 납덩이를 짊어지고 있었다.
진보신당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현장을 많이 돌았다. 나에게 진보신당의 노동자 대표라는 역할이 주어졌었다. 당시 조합원 정서는 “둘 다 망해라”였다. 비록 불가피하게 진보신당으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나 스스로 오히려 민주노총의 단결을 해치는데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있었다.
조합원들은 왜 분당되었는지 관심도 없다. 예전 민주노동당 하나 있었을 때는 진정성을 갖고 봐 주었는데 분열 이후 눈초리는 의혹에 차 있었다. ‘이랜드 수석부위원장’이라면 관심을 갖고 보지만, ‘진보신당 비례후보’라고 소개하면 뜨악해 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 땐 현장에서 분당에 대해 항의하는 분도 계셨고, 문전박대 당한 적도 있었다.
물론 도와준 동지들도 많았지만, 현장이 너무 가라앉아 있었다. 열심히는 뛰었으나, 분당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솔직히 나도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심지어 비례후보 투표를 기권하겠다는 분도 꽤 많았다. 때문에 민주노동당도 좋고 진보신당도 좋으니 제발 투표만 해달라고 당부부터 했다.
어려웠지만 사업장을 도는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 당시 나 아니면 누가 전국의 사업장을 돌았었겠나?(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얘기를 글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 글은 꼭 <레디앙>에 실어 달라.
= (웃음)난 솔직히 개인적으로 선도탈당한 분들을 정말 혐오했었다. 심상정 비대위안 부결 후 탈당은 어느 정도 이해할 만했지만, 투쟁사업장 입장에서 대선 직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자행해야 할 마당에 선도탈당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생각했다. 용납할 수 없었다. 진정성 있는 동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온당하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런 처지에서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나왔다. 이런 상황들이 내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는 더욱이 원래 보는 정치에는 관심이 있으나, 구체적인 정치활동을 한 바도 없고 고민한 바도 없는데 어느 순간,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경계에서, 진보신당 노동을 대표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정파구조가 꼬리표 붙이기를 얼마나 좋아하나? 난 정파도 없지만 진보신당 후보라는 이유 때문에 받았던 눈총들, 그리고 이후 상급단체들과의 갈등, 특히 서비스 연맹 위원장과의 갈등이 굉장히 힘들었다. 지금도 이 갈등 해소는 쉽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다. 잘못된 정파구조를 혁파하지 않고는, 민주노조운동, 진보정치의 미래가 희망이라고 얘기하기 어렵다.
- 만약 지금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어떤 부분에 힘을 쏟았을 것 같나?
= 조합원들이 진보신당 비례후보 전술을 선택했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들을 위해 반드시 원내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성수와 이랜드 자본만은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각오가 있었다. 그런데 아슬아슬하게 안됐다. 이후 조합원들이 마음고생이 심했다. 실망하고, 우울해 했다. 민주노총이 우리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했었다.
만약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사실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명확한 과제가 있다. 비정규직법 재개정이 우선이다. 폐기하는 것은 실력이 없으니까, 비정규직 당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되는 쪽으로 적용될 수 있게 재개정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비정규직법은 반드시 재개정해야 한다.
비정규직 당사자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비정규직 당사자 입장에서는 작은 요구가 소중하다. 비정규직 철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차별이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비정규직 투쟁을 하면서 내가 그런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정규직들의 직접적이고 전면적인 요구를 반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단병호 위원장을 굉장히 존경하고 있지만 17대 국회 당시 비정규직 법 개정과 관련한 투쟁 속에서 비정규직 당사자들과 충분한 소통 구조가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
또 비정규직 문제보다 더 심각할 수 있는 것이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 문제다. 특히 중소영세 사업장은 정규직이 정규직이 아니다. 정말 열악하다. 진보정당이 여기에 가장 주력해야 한다. 다소 더디더라도 철저하게 현장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민주노동당 기존 노동투쟁은 물론 노력은 많이 했으나 사실 부족했다. 민주노총도 정규직 중심이기 때문에 이것을 넘어서기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원내 의원이 직접 앞장서서 직설적으로 얘기할 것은 하고, 비정규직을 조직해 노동자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당면 투쟁사업장은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 내가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출마한 것이 그것 때문 아니었나? 투쟁사업장 출신이고, 이랜드가 비정규 투쟁의 상징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는 역할 공간이 넓어지겠다고 생각 했다. 내가 가면 또 비정규 노동자들이 대하기 편하지 않았겠나? 또 내가 당선되면 이랜드는 그 자체로 압박이 되지 않았겠나?
- 회사와 협상할 때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티나지 않게 노조 간부들의 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사측과 이면 합의된 내용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 없다. 그런 이면합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걸(웃음)
- 김경욱 위원장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노총, 특히 서비스연맹이 돈 가지고 장난쳤다는 얘기를 했는데.
= ‘서비스연맹’이라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위원장을 말했을 것이다. 김경욱 위원장의 문제제기는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문제였다. 공동투쟁본부 소집권자로서의 김 위원장이 보여준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투쟁기금 지출 과정에서 의결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의적으로 지출을 좌지우지 했던 문제가 제대로 설명이 안 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사실 진보신당 비례후보 출마 이후로 김형근 위원장이 돌변했다. 솔직히 연맹위원장으로선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이란 것이 있으니까, 그에 대한 비판은 받아야 한다. 사고를 친 주체로서 책임을 져야지.(웃음)
그래도 투쟁과 관련해서는 그러면 안된다. 비례후보 출마를 빌미로, 마땅히 지원할 투쟁도 지원하지 않고 질질 끄니까 김경욱 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위원장은 공인이니 서비스연맹의 문제로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연맹이나 민주노총의 문제는 아니다.
- <레디앙>에 쓴소리를 해달라.
= <레디앙>, <참세상>, <민중의 소리> 기자들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조건에서 헌신하고 있다. 파이팅해도 부족한데.(웃음) 다만 <레디앙>의 정치기사는 폭도 넓고 재미도 있다. 그런데 현장 관련기사는 많이 취약하다. 물론 많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인력도 부족하고, <민소>나 <참세상>은 노동관련 기사가 많다.
<레디앙>은 많은 의제를 다루는 것을 잘한다. 여러 영역에 대해 관심도 남다른 것 같고 읽을 기사도 많다. 그런데 노동이나, 노동현장에 관련해서는 기사량도 적다. 취재여력도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잘 읽었습니다.
힘 내십시요.
댓글 감사합니다. 힘 내실꺼예요
한심한 정부, 한심한 기업...그들과 함께 산다는 것이 지옥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옥을 떠나시요. 뭘 보겠다고 버티시나
한심하죠..
조합원들이 나쁘이네요.
지도자 동지 동무들을 버리고 지들만 자본주의의 젖줄을 빨겠다고...
그렇게만은 볼 수 없죠, 버린다는 표현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고봐야겠지만요
복직한 사람들이 일자리 구할때까지 쪼금이라도 돈 모아서 줘야하는거 아닌가..
이사람은 정규직이였고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돈벌고 다녔을텐데...
에구...진짜 정의로운 사람만 개박살 나는 세상이네요
안타까운 세상이죠
이남신! 화이팅! 수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이 너무 문제가 많군요. 심각하네요.
제목이 히리끼리한 게 잘 안 보입니다. 신경 좀 쓰셔야 할 듯...
넵;; 신경쓰겠습니다 ^^;;
0.06%차이로 떨어지셨다니...
주변사람들을 좀더 설득할 걸 그랬나봐요...
사람들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해서 선거때만 되면 정치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워지는데,,,
그래서 이야기한다고 하는게 노회찬의원이나 심상정의원같이 열심히 의정활동하는 사람들이 진보신당에 많으니 비례대표는 진보신당에 투표하라고 하거든요...
조금더 신경써서 설득하고 다녔으면... 정말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꼭 좋은일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
정말 아까웠죠 ^^;; 이 분이 국회에 들어가셨다면, 정말 열정적으로 하셨을 텐데요
이랜드노조? 당신들이 까르푸에서 이랜드로 바뀌면서 1년간이나 투쟁만 일삼다가 결국 홈에버를 홈플러스로 팔아넘길수 밖에 없게 만들었잖아! 투쟁 좋아하시네..나 이랜드에서 협력업체로 있다가 당신들 한해도록 데모하는 바람에 장사안되 적자를 떠안고 울며 겨자먹기로 나왔지. 여기 기자는 이랜드 노조가 억울한것처럼 썻는데 대갈통에 뭐가 들었는지...
회사가 인수되자마자 1년동안 데모만 하니 니죽고 나살자 한거 아니여? 데모한놈들 전부 잘려야 하는데 홈플러스가 참 마음이 넓은거지... 그래도 몇놈만 잘린게 웃기는거야 뭐 제대로 알고들 댓글 달라고...
그래서 그 사람들은 비 정규직으로 살면서 당하는 게 마땅하다는 이야기군..
안타까운 사연입니다만..
어째서 그걸 노조원 탓으로만 돌리십니까;;
잘들 놀고있네 그 짓 할 시간있으면 열심히 일하세요 배부르니까 일안하고 맨날 파업이나허자
잘 놀고있네 이 짓 할 시간있으면 열심히 똥이나 닦으세요. 정신없으니까 똥도 안닦고 댓글질이나허자
네 열심히 일하세요
니가 저사람들의 고통을 알어? 비정규직들이 하루하루 파리목숨으로 살고 그 속에서 받는 고통을 알어? 배부르니까 일안해? 배고파서 일하고 싶어 뒤질지경인데 짤려서 먹고살길 막막한 비정규직의 고통을 니가 알어 개쉑끼야?
전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처음 비정규직일로 많이 힘써 주셨는데,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아도 당신이 한 행동은 자랑스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정규직과 차별하다가 하루아침에 나가라고 하면 님들같으면 가만있겠어요?
노조활동하다가 장사에 지장준 건 안된 일이지만 그렇다고 같은 서민끼리
깎아내리지 맙시다. 저 비정규직의 투쟁이 내 딸,아들의 미래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일할 직장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투쟁하는거지,배부르니까
일 안하고 파업한다니요? 위에 분들 초딩 잠꼬대하는 소리마세요..모든 일의
원인은 이랜드의 만행때문입니다. 노조갖고 뭐라고 하는건 우습네요. 비정규직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마치 남일인양 얘기하는 태도는 뭐죠? 서울대라도
나왔나요? 엄친아인가요? 비정규직 안 될 자신있나요?
정규직, 비정규직이 되기위한 조건이 뭔지 아시는지요? 똑같은 조건의 두 사람을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누는 줄 아시나 보죠?
근로조건의 차별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똑같이 경쟁해서 정규직으로 입사하면 될 것을 능력에서 밀려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거면서 똑같은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는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도대체 얼마나 못났으면 비정규직이 된다는 거죠? 엄친아?
정규직정도가 엄친아면 한국의 반이 엄친아라는 얘기네요.
초딩 잠꼬대는 당신이 하고 있어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가요?
노력도 않고 정규직이랑 똑같은 대우받으려고나 하고
차별? 이건 초딩도 알고 웃겠네요. 정신차리시고 자식 공부나 똑바로 시키세요. 저 못난이들처럼 쓸데없는 운동에 정신팔려 세상을 바꾸네 어쩌네 헛소리나 하게 만들지 마시고.
밑에 추장 바보인건가? 지금 젊은 애들의 몇 %가 비정규직으로 들어가는 지 알고나 떠드는 소리인건가? 20% 정도 비율이면 그 사람이 못 나서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3분의 2가 무직 도는 비정규직인 상황에서도 그런 소리가 맞다고 생각하나?
추장님께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창원에 STX중공업이라는 회사는 공장에 정규직 노동자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전부 비정규직이죠. 원래 STX엔진이란 회사였는데, 사세를 키우면서 아예 별도 법인을 만들어 비정규직만 고용한다고 하네여. 기발하죠?
어느 부족 추장님이신 줄은 모르겠지만, 정보에 좀 약하시네여.
똑같은 대우라뇨, 매일 살 떨리게 살게 하지만 말아달라는 발악입니다.
아니.. 계약기간 끝났으면 당연히 돌아가는거죠.
그게 무슨 무더기 해고라고 ㅡ,.ㅡ
난 잘 이해가 안가네요.
비정규직쓰면 2년 계약 끝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줘야
하는데 단물만 쏙 빨고 버렸잖아요..답답하네..
왜 계약기간을 설정해놨을까요? 노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프리랜서도 아니고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이해는 거기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비밀댓글 입니다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해 무조건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다 읽지 않으신 것 같군요, 그들의 희생에 대해 이랜드 조합원들은 너무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파적 이해관계로 이번 투쟁에 대해 외면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있는거죠,
가산님과 놀고있네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발 파업 좀 하지들말아요.시시콜콜 자기 이익만 주장하는 사람들, 정신 좀 차려요!
시시콜콜?생계가 달린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그럼 기업은???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징기스카님도 자기 이익만 생각하시지 말고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사시길...
전 동감하지 않습니다. 스카이/동감합니다.
지금 이글 짜증나하는 사람은 넷 중 하나다.
1. 아직 취직 안한 노조가 남일 같은 대학생- 취직하면 너도 노동자~
2.사장인데 직원 노동착취하고 노조싫어하는 악덕사장
3.중산층 이상 딸,아들이고 노동 한번도 안 해본 귀족
4.이랜드노조땜에 장사망한 사장
댓글 감사합니다 ^^
목적이 있었구먼 구캐에 한번 나가 보겠다고? 머리도 좋네
노동자 이용하는 기술이 대단해
이제 그만할때 됬는데 더 다른 길이 있을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그렇게 해석을 하나요? 저 분은 국회의원 출마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셨던 분이라는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요;;;
국개의원 한마리 추가.
밑도 끝도 없네요
바보같은 선택을 했군요!!!. 노조 간부들이 복직을 포기하면 이제 누가 앞장서서 나서게 됩니까? 또 다시 이런일 이 발생하게 될 겁니다. 본인들은 아름다운 희생이니 뭐니 하겠지만, 한심하고 무책임한 결정일 뿐입니다.
게다가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을 추구하면서 경영해나가야되는 게 기업인데.. 이런 기업같지 않은 기업은... 믿음을 배신한 기업은.. 또 이런짓을 벌일게 뻔할 뻔잔데.. 이런 결정을 왜 한 거냡말입니다. 그렇다고 야당이 지역할 제데로 합니까? 지 앞가림 하기도 힘들어 하고 있잖아요.
조합원 생계가 워낙 급하니까요, 지도부만 그렇게 되었지 분회장 급은 거의 살아서 돌아갔습니다. 님 마음은 정말 이해가 되네요,
또 파업하게요?
그래보세요..
홈플러스의 경우 파업이나 노조의 여지가 있을경우 바로 퇴사조치한다는걸 명심하세요
홈플러스는 이랜드가 아닙니다.
비정규직 여러분 화이팅이에요!!
언젠가 노사 모두 평화적이고 인간적으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하는 날이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
위에 참 한심하구만.
그게 당신의 한계다.
리더가 얼마나 많은 고민이 필요한줄 아냐?
당신 말대로 한다면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다른 사람들까지 희생시킨다는 말이 나오게 되어 있다.
왜? 수천년 동안 이 놈에 민족들은 늘 그래왔으니깐...
눈치없이 덜렁 자기 자리로 돌아간 평사원들이 문젠거다.
저 양반들이 들어가라고 해도 눈칫껏 알아서 뭉쳐야지.
눈치없는게 사람이냐? 쥐s끼지...
씁쓸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박성수와 쥐박이가 같다고??? 그럼 박성수도 쥐박이과???
글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에선..
남을위해서...베풀다 보면..
자기만...병신되는겁니다..
예전 현대차..노조가..파업할때...식당..아줌마노조원들을...언론에..철저히
이용하고...헌신짝 처럼..버렸던..기억이..아직도 생생한데..
복직된...분들도....시간이 지나면....
아마..똑같은 생각을 하겠져..
그냥..쓴웃음만 납니다..
그렇게 안되어야 할 텐데요;;
어째서 이렇게 좋은 인터뷰에 악플들이 이만큼이나 달리는 지 참담하네요. 아직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파업 좀 그만해라'라는 말이 나오는 군요. 위에 어느 분이 덧글 남기신 것처럼, 그런 덧글 다는 사람들은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모르거나 그 괴로움이 그저 남의 일이기 때문에 우스운 거겠지요. 이런 덧글들 볼 때마다 못된 마음이긴 하지만, 저들이 비정규직 신세에 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싶습니다. 참 이상한 게, 우리나라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을 넘어서, '나라 경제가 어렵고 다들 살기 어려우니 너도 그냥 닥치고 시키는 대로 일이나 열심히 해라'라고 너무 당연히 얘기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부당한 대우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달까요. 이게 국민적 정서라면 바로 이 부분을 바꿔나가야할텐데, 아직 갈 길이 멀죠.. 그래도 이남신 전위원장님과 노조를 지켰던 여성노동자분들 같은 분들이 있어서 희망을 봅니다. 악플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처럼 멀리서나마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힘을 보태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실 보탠 힘이 없어서 겨우 덧글 한 개 남기는 손이 무척 부끄럽습니다만.. 인터뷰 중에 선거경험에 대해 글 쓰고 싶다 하신 것 읽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운동판에 발을 담그고 있진 않은 넓은 의미의 좌파로서, 또 정파싸움이라면 신물이 나는 사람으로서 이남신 위원장님 같은 분들이 특정 정파 이해에 얽매이지 않는 운동의 길을 가시는 것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좋은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힘 내세요...
아무 도움은 주지 못하지만..
플래닛에 담아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동안 현대귀족 노조땜에 이랜드노조 싸잡아 욕하는거요
현대노조때문에.. 참 여러 사람 힙듭니다.
거기서 생기는 마찰은 피할수 없다.
희생을 줄이도록 서로 노력하는수 밖에 없다.
맞습니다.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이번성공으로 노조가 자만하지 않고 회사와
협력해서 좋은 결과 냈으면 하네요...
자칫 자만심으로 매번 투쟁해서 현대차 노조처럼 되지 않기를
현대차 노조 생각만 하면 답답합니다.
당신들이 흘린 눈물과땀은 너무나 값지고 아름다운것입니다
저도 대형마트 계산원 6년이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영업파트직으로 보내더군요 파트직 임시직의 대명사인 계산원이란직업이 얼마나 불의를봐도 피하고 불이익을 감수하며 다녀야 하는지 안다녀본사람은 정말 모를겁니다 저도 유통업이란곳이 이런곳이란는것을 예전에는 몰랐었으니까요 저같으면 포기하고 다른직장구했을겁니다 마음맘은 항상 불의를 보고 속상해 하지만요 저는 정말 이랜드 노조조합원들을 존경합니다 당신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고 언젠가 이세상의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과거의 자신을 잊고 변질된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업주가 이제는 주님의 영광을 간증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님도 꼭 행복하게 사세요 ^^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에 접했을때 이렇게 오래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정규직에게 나가는 월급을 조금만 낮추고, 매년 나오는 인센티브를 조금씩만 줄인다면,비정규직에 주는 돈이 나올텐데요.
정작 고생은 맨아래 비정규직이 하는데, 정규직이 한게 모가 있다고 인센티브는 정규직에게만 주는지... 주려면 같이 줘야죠.
솔직히 정규직에게 주는 월급의 3/1도 안주는 실정 아닌가요?
어제 읽었던 기사 하나가 생각 나네요...
70만원도 주기 아깝냐... 정말 와 닿습니다.
그러게요,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세상이예요 ㅠㅜ
비밀댓글 입니다
네 ^^ 감사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언제쯤이나 이런 하루살이의 고통이 끝날런지....
가족분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또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힘든길을 택하시고...
또한번 희생하시니... 대단하다는 말뿐이.....
나서고 싶어도 그저 딸린입 걱정에 이렇게 사는 제가 참 스스로 안타깝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그렇죠 ㅠㅠ,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똑똑한 데모꾼들은 이러다가 정치로 가데요
노동자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아요
님은 그럿지 안기를 바래요
순수한 노동운동이면 먹고살기 위한 운동이면 얼마든지 지원하지만 못된 사람이 조종하는데 휩슬리지는 마세요
지금 민노당이나 좌파쪽 사람들 노동자 위한다고 하지먄 결국 국회에 가거나 시위원 되는 사람이 많아요
그거 나뿐것 아니지만 데모로 무엇을 이루지도 못하며 노동자들만 죽이고 있더라고요?
그러실 꺼면, 진작 그랬겠죠..
너무 과하게 생각하시는 듯
노동운동이 실업자 양산의 원흉이다.
누가 이익 없는 회사를 운영하겠는가?
삼성이 미쳐서 월급을 많이 주는가?
회사가 되면 신입사원도 뽑고 월급도 올라간다.
노동 운동으로 해결 될 사안이 아니다.
노동 운동으로 그동안 망한 회사는 헤아릴수 없이 많다.
그들에 대한 책임은 모두 노동 운동을한 자들에게 있다.
삼성은 미친게 분명해요
노동운동을 빌미로 결국은 국회의원 나리가 되시려고?
근로자를 이용한 시기꾼에 불과하다.
순수한 노동운동은 없다.
님, 난독증? 저보다 증세가 조금 심각하군요
타인을 위해서 희생한 한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감동까지는 못받을지언정,
악플이나 달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세상을 산다는게 서글퍼 집니다.
주변에 요구에 의해서 떠밀려나간 출마까지도 개인의 탐욕으로 치부하다니...
옆에서 그 과정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타인의 진정성을 그렇게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참...
네.. 그러게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