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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2 우결, 실패할 가능성 높지 않다. (6)

우결, 실패할 가능성 높지 않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예고한 ‘쌍콤’하고 풋풋한 새로운 커플로,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과 탤런트 이윤지가 등장했다. 매번 새로운 커플이 등장할 때마다 일어나는 논쟁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기대보단 우려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몇몇 사람들은 이번 커플의 투입으로 우결이 본격적으로 2기에 접어들었으며, 이 전환의 결말을 우결의 몰락으로 연결 짓기도 한다.(이를 가장 잘 정리해 주신 '웅크린감자'님의 블로그) 이 글의 결론을 먼저 얘기해보면 나는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이다.


사실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 멤버와 CF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탤런트가 평범한 ‘20대 대학생 커플’이라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 식상하긴 하다. 그러나 어제 첫방된 강인과 이윤지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사전데이트를 하는 장면은 과도하고 무리한 설정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사실 그동안 우결의 시작이 뜬금없이 먼저 집에서 만나 이사하거나, 어색한 상태에서 신혼여행을 떠났던 것과 이 시작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상호 탐색기를 부여함으로서 보다 리얼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포맷의 변화로 기존 연애버라이어티와 차이점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공감할 수 없다. 기존 연애버라이어티는 ‘데이트’ 즉, 가장 장점만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인 반면, ‘우결’의 경우는 결혼생활 속에서 장단점을 망라한 현실을 접목하고 있기 때문에, 댄스베틀이나 하는 기존 연애버라이어티보다 훨씬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손담비-마르코 커플이 누구보다 우려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고, 이들이 아마 연애버라이어티나, 단발성 데이트에 그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 그다지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재미없다’는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결에서는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그들이 커플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것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일상적인 가정생활 공간에서이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보단, 집에서 어설프게 하는 잡채가 제공하는 기회다. 분명한 차이가 있다.

모든 커플들이 그렇듯이 초반엔 지루하고, 짜증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으로 쉽게 우결의 몰락을 예측할 수 없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미커플도 그렇게 싸웠고, 쌍추커플도 왜 방송에 나오나 할 정도로 어색한 장면만 만들기 일수였다. 특히 쌍추커플은 지나친 나이차(?)로 “과도한 설정”이란 초반비판까지 받고 있었다.

우결의 실패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말해보자, 누구나 연애를 하고,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리고 연애하고 사랑하는 누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보기를 원하고 알기를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새로운 커플이 투입되어도 ‘우리 결혼했어요’가 지니는 매력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설레인다. 그 설레임은 출연자가 카메라를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않거나 하는 ‘엿보기’의 마음과는 다르다. 초반, 강인과 이윤지가 만나 서로를 알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간질간질할 것이다. 이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나오는 사람 모두가 연예인이라는 특수직업이다보니, 보다보면 식상할 수도 있고, 폐지의 고비에 내몰릴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아니다. 무한도전의 메리트를 1박2일이, 그 메리트를 다시 패떳이 빼앗아 간 것과 달리 아직 우리 결혼했어요의 메리트는 고유하다.

우결은 분명 시청자들에겐 색다른 버라이어티임은 분명하다. 때문에 난 우결의 시청율이 적어도 현 상태를 비슷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고유성을 침범하는 다른 특별한 기획이 나오기 전까지,

Posted by dalgona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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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자 2008/12/22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이 슈주열혈팬인지 궁금한데 어제 우결시청률만 봐도 강인-이윤지커플이 전혀 시청률에 아무런도움이 안되었다는게 입증되었죠. 분량도 다른3커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줬는데도말이죠. 처음부터 우결제작진이 피디가 바뀐뒤로 뭘로 우결이 인기끌었는지 그이유를 모르는것같아요. 그냥 무조건 아이돌커플내세우면 시청률이 오를거라고 생각하는건지 게다가 시즌1처럼 엿보기컨셉도 아니고 이건 뭐 대놓고 미션부여에다 작위적인설정으로 가니 누가 보겠습니까? 게다가 현실적인측면에서라도 강인이나 이윤지씨가 결혼생활이라니 공감이 갑니까? 우리결혼했어요가 아니라 우리연애할까요나 우리동거했어요이런느낌입니다. 시청률이란게 아이돌만 내세운다고 오르는게 아니죠. 어제시청률보니 이젠 패떳이나 1박2일이 아니라 골미다하고 시청률경쟁벌여야되는것같던데 어젠 4커플모두 재미면에서도 최악이었고 이런식으로 가다간 얼마못가 한자릿수시청률로 추락할가능성도 크죠.

    • dalgona82 2008/12/22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슈주팬은 아니구요 ^^;;ㅋㅋㅋ(어째서 그런 추측을..) 제 글에서의 주장은 강인-이윤지 커플이 시청율을 올린다라는 것 보다는, 사람이 만나고 결혼생활을 하는 나름대로 신선한 포멧의 리얼버라이어티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니, 딱히 시청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뭐, 시청률 때문에 아이돌그룹을 내세운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린 커플은 기존에 해 본 적이 없으니, 시도해보려는 측면도 있겠죠 뭐 ㅋㅋ 그리고 어제 전 재미있던데 ^^;;;;;;; 독자님 댓글 감사합니다 ^^

  2. 해외우결팬 2008/12/22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강인&이윤지 커플이 나오는 우결 참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글쓰신분 말씀처럼 보면서, 그간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저는 해외에 살다보니 슈쥬도 잘 모르고, 이윤지양도 잘 모르지만,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날 방영된 우결에 이 커플 보니, 다음주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3. 글쎄... 2008/12/2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인팬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호감있었고 이윤지도 좋은데
    강인이 그동안 오락프로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우결에 처음나오는거지만 그동안 봐왔던 강인이랑 똑같아서 식상하게 느껴졌음
    차라리 그동안 오락프로 많이 안나왔던 사람이 나왔음 신선하고 재밌을텐데....
    제작진이 이런거 고려좀 했음 좋겠다

  4. 시청률 2008/12/22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프로그램이 한 포맷에 메여있다 보면 다들 식상함을 느끼는 거 같아요. 사실 1박이나 패떳같은 경우도 점점 뭔가 새로운 게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물론우결같은 경우도 요즘 식상함이 많이 느껴지고 애틋했던 커플들 떠나고 나니 팬들도 줄어들긴 한거같더라구요. 그치만 아직도 이렇게나 이슈가 되고 있고 시청률만이 전부가 아닌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조사규모도 되게 작고 그렇잖아요 시청률 떨어졌다고 하셨는데 한 곳은 소폭 떨어지고 한 곳은 소폭 오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앤솔 하차시기부터 매번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거 아실텐데요. 사실 젤 인기인 쌍추하차후에 강인 이윤지 들어와서 유지한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제 지금까지와 다른 풋풋한 신선함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사실, 지금까지가 더 애틋했던 건 사실이지만, 너무 대본스러운 말도 안되는 부분도 많았었고 어제는 대놓고 지령을 계속 주닌까 차라리 신뢰가 갔달까요 암튼, 누구나 생각하기 마련인 거 같아요 좀 더 지켜보면 이 커플의 진로를 알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