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갑의 횡포, 을의 일터』 외
        2018년 01월 27일 1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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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의 횡포, 을의 일터> – 갑과 을은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양정호 (지은이) | 생각비행

    갑이 많은 사회적 부를 움켜쥐게 된 까닭은 을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쥐어짜내 가로챘기 때문이다. 양극화가 심화된 대한민국이란 ‘하청사회’는 극소수의 갑만 이익을 챙기고 대다수의 을은 희생을 당하게끔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다. 하청사회는 막다른 골목으로 을들을 내몰고 상호 변절을 강요하는 사회이기도 하다. 성과를 내야 하는 일터에서 살아가는 을의 눈에는 옆의 을이 동료라기보다는 경쟁자로 보일 뿐이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에서 을들은 협동보다 생존을 우선적인 가치로 생각하게 된다.

    <갑의 횡포, 을의 일터>는 갑은 어떻게 갑이 되고, 을은 어떻게 을이 되는지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갑을관계를 바탕으로 한 갑질이 가능한 조건, 이로써 탄생하는 ‘갑질사회’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인 ‘지대추구행위’(rent-seeking behavior)와 ‘외주화’(outsourcing)를 분석하여 살펴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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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협동조합 A to Z>

    주수원 | 박주희 (지은이) | 맘에드림

    학교협동조합의 설립·운영과 관련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들이 수많은 강의와 상담을 통해 자주 접했던 질문들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협동조합과 관련된 개념들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저자들의 생각을 정답처럼 제시하기보다는 여러 학교협동조합의 상황을 전달하고 자료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들의 전작 《만들자, 학교협동조합》이 학교협동조합의 철학, 사례, 교육 방법, 정책 방향 등을 아우르며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리고자 했다면, 《학교협동조합 A to Z》는 학교협동조합을 시작하는 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고, 더불어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1장에는 학교협동조합이 왜 학교에서 필요한지, 학교협동조합을 하기 위해 꼭 매점을 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담았고, 2~4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학교협동조합에 관해 각각 자주하는 질문들을 추렸다. 5장에서는 학교협동조합 설립 과정, 인원 모집, 정관, 총회 및 이사회, 운영위원회 꾸리기, 사업계획서 작성법, 창립총회 절차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6장은 학교협동조합 운영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답변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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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 시대의 철학>

    김정현 (지은이) | 책세상

    니체 철학 연구자로 철학심리치료와 심층심리학에 오랜 시간 천착해온 철학자 김정현이 흔히 성과 사회, 피로 사회, 불안 사회, 분노 사회, 위험 사회 등으로 일컬어지는 오늘날 사회를 ‘소진 시대’라 진단하면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야기한 수많은 문제와 그 원인, 해결책을 사유한 궤적을 담은 결실이다.

    문제적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우리 시대의 병리 현상을 ‘자아신경증’이라 규명하며 이를 치유하기 위해 어떤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지 니체의 사상을 기반으로 폭넓게 성찰해나간다. 그가 제시하는 소통과 치유의 철학,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온전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꾸리기 위한 사유의 방법을 함께 음미해보자.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한 20세기 이후 글로벌 시대의 변화와 그로 인한 문제 상황들을 포착하고 분석한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세계화 시대의 문제들, 즉 성과 사회와 피로 사회의 부산물인 불안과 자아신경증, 소진 사회 및 정보화 사회의 부산물인 자아도취적 몰두에 대해 살피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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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탈국가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

    존 로즈 (지은이) | 이정구 (옮긴이) | 책갈피

    최근 트럼프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중이 항의에 나서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트럼프의 선언을 전면 거부하며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하라고 촉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새로운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은 무엇 때문일까? 유대인 세력의 로비 때문일까? 이스라엘 국가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을까?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를 당했으니 팔레스타인 땅에 자신만의 국가를 가지는 것이 정당할까? 유대인과 아랍인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을까?

    이 책의 저자는 유대인 사회주의자다. 이스라엘이 시온주의의 이름으로 자행한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의 관계를 폭로하며 시온주의의 기원을 밝혀낸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민중이 왜 저항하는지, 팔레스타인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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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 차별과 해방>

    로라 마일스 | 양효영 | 샐리 캠벨 (지은이) | 정진희 (엮은이) | 책갈피

    트랜스젠더 차별이 언제, 왜 등장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차별을 없앨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트랜스젠더 차별의 현실을 무시하면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려는 일부 사람들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왜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지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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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운몽과 꿈 활용 우울증 수행치료>

    이강옥 (지은이) | 소명출판

    저자는 독창적 우울증 상담 프로그램에 의거하여 10여 년 간 수많은 우울증 내담자들을 상담했다. 그들과의 만남과 상담은 쌍방적이었다. 함께 고백하고 토로하고 넋두리하면서 서로에게 공감하며 서로를 치료해주었다. 저자는 처음 만든 우울증 상담 프로그램을 ‘구운몽과 불교 경전을 활용하는 우울증 치료 프로그램(DTKB)’라 일컬었고, 그것을 상담 과정에서 정교하게 다듬어서 ‘구운몽과 꿈 경험을 활용하는 우울증 수행치료 프로그램(Meditation Therapy of Depression utilizing Kuwunmong and Dream Experience : MTD)’으로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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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대한민국> – 북에서 온 그대들의 좌충우돌 열혈 남한 정착기 & 탈북 이야기

    최성국 (지은이) | 꼬레아우라

    자유를 찾아서 시리즈. 70여년 분단되어 살아 온 남과 북이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이해, 포용, 화합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기획.발간된 만화이다. 북한에서 30년을 살다가 탈북한 작가 최성국이 직접 그렸으며, 그동안 네이버 웹툰에 ‘로동심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어 연 인원 300 여 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권은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문화적 차이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고, 2권에서는 탈북민들이 국정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3권에서는 탈북민이 살아온 북한의 현실과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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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충우돌 대한민국 정착기> – 북에서 온 그대들의 좌충우돌 열혈 남한 정착기 & 탈북 이야기

    최성국 (지은이) | 꼬레아우라

    자유를 찾아서 시리즈. 70여년 분단되어 살아 온 남과 북이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이해, 포용, 화합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기획.발간된 만화이다. 북한에서 30년을 살다가 탈북한 작가 최성국이 직접 그렸으며, 그동안 네이버 웹툰에 ‘로동심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어 연 인원 300 여 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권은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문화적 차이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고, 2권에서는 탈북민들이 국정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3권에서는 탈북민이 살아온 북한의 현실과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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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찾아서 – 회상> – 북에서 온 그대들의 좌충우돌 열혈 남한 정착기 & 탈북 이야기

    최성국 (지은이) | 꼬레아우라

    70여년 분단되어 살아 온 남과 북이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이해, 포용, 화합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기획, 발간된 만화이다. 본 만화는 실재로 북한에서 30년을 살다가 탈북한 작가 최성국이 직접 그렸으며, 그동안 네이버 웹툰에 [로동심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어 연 인원 300 여 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수만 건의 댓글이 본 만화 기획 의도에 공감하였다. 마지막 3권에서는 탈북민이 살아온 북한의 현실과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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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저적>

    이서우 (지은이) | 북극곰

    글 없는 그림책의 묘미

    혹한의 남극에 황제펭귄들이 평화롭게 모여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쩌적!”.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요. 얼마 후 “쩌저적!” 하고 더 큰 소리가 나더니 펭귄 무리가 둘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내 꼬마 펭귄이 혼자 서 있는 빙하만 똑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집니다. 물고기를 입에 문 채 말이죠!

    꼬마 펭귄의 모험을 다룬 『쩌저적』에는 단 세 단어만 등장합니다. 바로 “쩌적” “쩌저적” “똑”입니다. 이 글자를 끝으로 이 그림책에는 한 글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꼬마 펭귄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글자가 없어도,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혼자가 된 꼬마 펭귄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얼음 조각에 의지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꼬마 펭귄을 보는 것만으로 함께 멋진 세계 여행을 하는 경험할 수 있습니다. 『쩌저적』을 보는 동안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쩌저적』은 아름답고 웃기고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어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가 된 꼬마 펭귄은 빙하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합니다. 물론 꼬마 펭귄의 의지대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바다가 안내해 주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가는 것이죠. 꼬마 펭귄이 처음으로 만나는 것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로라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석회 동굴도 만나고, 브라질의 높은 산 위에 있는 예수상, 그리스 산토리니의 동화 같은 마을도 만납니다. 멋진 풍광 앞에서 꼬마 펭귄의 외로움과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대신 놀라움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요.

    어린이든 어른이든 가족과 친구로부터 떨어져 낯선 곳으로 혼자 떠나는 일은 외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쩌저적』을 보고 나면 달라질 겁니다. 어쩌면 지금 당장 배낭을 둘러 메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지 모릅니다. 모험과 여행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 바로 『쩌저적』입니다.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

    황제펭귄이 살고 있는 남극은 눈과 얼음의 나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나라이자, 원시의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땅이지요. 하지만 이런 남극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쩌저적』에 등장하는 세 단어인 “쩌적” “쩌저적” “똑”은 안타깝게도 남극의 얼음이 녹는 소리입니다. 세상 모든 존재의 삶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이 저 멀리 남극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쩌저적』은 꼬마 펭귄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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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보이는 창> 2017.겨울 – 113호

    삶이보이는창 편집부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

    113호는 예외적으로 2017년의 한국 문학장을 개괄해봤다. 일단 시와 소설 쪽인데, 이 기획은 2018년을 맞아 《삶이 보이는 창》의 역할을 조금 조정하려는 예비 동작의 일환이다. 《삶이 보이는 창》은 2018년 봄호부터 문학 면을 증면할 계획이다. 문학 생태계의 기울어짐 현상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알게 모르게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서 천천히 구체적인 현실과 문학의 접점을 탐색해보기로 한 것이다. 이 시도는 성급한 구(舊)리얼리즘의 복원, 다시 말해 차이 없는 반복을 향하지 않을 것이다. 보다 창조적인 관점들을 위해서 그 토대 역할을 자임해보겠다는 정도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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