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긴급회동 제안
    진보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제안
        2021년 07월 22일 01: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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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2일 오전 상무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 코로나 재난 피해를 받은 시민들의 비상 민생지원과 방역대책, 백신 수급 상황 점검 및 보완을 논의하고, 국민 앞에 공동 합의문을 내놓자”고 말했다.

    여 대표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재난에 국민들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강원도 강릉이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까지 감염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불안정한 백신 접종예약 시스템으로 백신 방역에 대한 국민 믿음도 불안해진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로 생계를 위협받는 시민들의 삶도 기로에 서 있다”며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단시간 노동자들은 실업의 나락에 떨어졌고, 자영업자들은 K-방역을 완성한 장본인이면서도 손실보상과 피해지원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재난의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낸 시민들의 요구를 한낱 불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거리로 향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높은 지금이야말로 정치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당장 여야 5당 대표와 만나자”며 “지금 이 순간 필요한 최고 방역은 정치권이 힘을 모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을 촉구했다.

    진보진영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제안

    한편 정의당은 이날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계에 ‘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회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거대양당 중심의 대선 국면을 정치권 밖 인사들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 대표는 “지금 거대양당과 그 주변이 벌여놓은 대선판에는 한심하고 자질구레한 후보들의 과거 행적, 도덕성, 자질 시비만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기득권이 된 낡은 정치로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코로나 대유행과 기후위기, 불평등, 차별을 넘어 ‘함께 사는 평등사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의당은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의 잔치판이 아니라 그들 정치의 바깥에 배제된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대통령 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대통령과 정권의 이름만 바뀔 뿐 시민의 고단한 삶을 바꾸지 않는 양당 정치를 극복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 모이자”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공통분모를 찾고 시대교체, 정치교체에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한 실무회의를 곧바로 공식제안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내달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차기 대선 계획을 확정하고 늦어도 10월 하순엔 정의당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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